사이드바가 두 개인 스킨들을 만들면서 느낀 건데, 이게 의외로 안정감이 있더라고요. 이제껏 복잡할 것 같아서 사이드바는 한 개로만 만들어왔는데 말이죠.

그래서, 한번 더 만들어 봤습니다. 이 스킨도 '심플!'을 강조하며 시작했건만 많이 심플한 것 같지는 않군요;;; 하지만, 제 스킨들이 다 그렇듯 좀 투박해 보이기도 하고, 어느 정도 튜닝이 가능한 (^^) 뭐 그런 측면으로 볼 때는 썩 나쁘지는 않은 듯 해요.

흰색 바탕에 검은 글씨라는 기본형을 벗어난 스킨은 많이 없는 게 사실이예요. 하지만, 특정 색깔을 강조하기도 애매하죠. 결국 사이트의 성격별로 특성에 맞는 색을 강조해야 할텐데 배포용 스킨에서는 그런 게 어렵기도 하고요.

어쨌든 배경 하나 달랑 깔고 (^^), 메뉴 아이콘 간단하게 만들어서 해봤습니다. 처음에 마진을 잘못 잡고 시작해서 수정을 조금 해야 할 것 같아요. 언제나 느끼지만 가독성이 좋은 페이지를 만든다는 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. 스킨 잘 만드시는 분들 보면 정말 대단해요.

어쨌든 이 스킨 역시 조금 더 만져서 공개하려고 합니다.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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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제가 스킨을 만드는 이유는 개인적인 이유입니다만, 만들면서 신경쓰는 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.
첫째, 익숙함 보다는 특이한 스타일을 많이 만들어 보자.
둘째, 그래도 불편하지는 않게 만들자.[각주:1]
물론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이 두가지 다 제대로 지켜지지 않지만 그래도 최대한 잘 만들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. 그런 의미로 새로운 스킨 배포는 조금 천천히 하고 이제까지 만들었던 스킨들의 버그가 있으면 버그도 잡고 키로그와 미디어로그도 추가해보려고 합니다[각주:2].

그리고, 조만간 새로운 스킨을 하나 배포할 예정인데요, 이름[각주:3]은 Letter To You 1.1 입니다. 현재 본문가로폭 500px 로 고정되었고, 키로그와 미디어로그까지 지원하는 스킨입니다. 일단 여기 스킨도 이걸로 변경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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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킨을 배포하기 전에 제 스킨을 이용해 주시는 분들 및 이용해 주실 분들(^^)에게 간단하게 의견을 구하려고 하는데요, 저 우측 상단에 있는 칼이 편지봉투칼처럼 보이나요? -_-;

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작업했는데 혹시나 해서요;;; 혹시 저거보다 보기 좋은 편지봉투칼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카메라로 잘 찍어서 보내주시면 그걸 사용할 수도 있겠지요. ^^

이미지를 편지봉투칼에서 연필로 바꿨습니다. 메뉴 사이에 쏙- 넣었습니다. ^^

그럼 제가 배포했던 여러가지 스킨들에 키로그와 미디어로그도 넣고 Letter To You 스킨도 마무리를 해야겠습니다.

p.s. 미디어로그 부분 표시되는 게 넘쳐버리는군요; 특별한 설정값도 없던데;;; 어찌해야 하는지… 역시 해결되었습니다.
  1. 위에서 이야기한 두번째 이유의 경우에는 실천의 의미로 스킨을 새로 낼 때마다 제 스킨을 제가 직접 사용해왔습니다. (I eat my own dog food) 하지만, 스킨을 배포하는 주기가 짧으니 그게 큰 의미가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. [본문으로]
  2. 이제까지 넣지 않았던 이유는 키로그는 태터툴즈의 기본 기능이 아니라 플러그인으로 작동되는 형태였고, 미디어로그도 티스토리에만 적용되는 기능이었기 때문입니다. 하지만,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기능이니 넣어야 할 것 같아요. 결국 티스토리와 태터툴즈 버전이 각각 만들어져야 한다는 뜻인 걸까요? ㅜ.ㅡ [본문으로]
  3. 저는 스킨을 만들 때보다 스킨 이름 지을 때가 더 재밌는 것 같아요. :p [본문으로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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